<앵커>
미국 정부는 북한이 핵기술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의 핵개발을 북한이 돕고 있다는 위키리크스 폭로 내용을 사실상 확인한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오늘(12일) 미얀마와 북한의 협력관계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북한의 핵기술 확산 의혹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위험한 핵기술을 확산시켜온 과거가 있기 때문에 (미얀마와 북한 관계를)우려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비밀리에 미얀마 군사정권의 핵개발을 돕고 있다는 위키리크스의 폭로 내용을 사실상 인정한 셈입니다.
이에앞서 위키리크스는 미얀마가 밀림지대에 높이가 152미터나 되는 핵시설을 건설중이며,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북한 기술자 3백명이 일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내용의 지난 2004년 8월 미얀마 주재 미 대사관의 전문을 폭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북한의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헤커 미 스탠포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은 북한이 영변말고 다른 지역에 고농축 우라늄생산이 가능한 비밀시설을 만들어 놓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이 가까운 장래에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의 박의춘 외무상은 러시아의 인테르 팍스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적대적 행동에 맞서 북한은 성군정치와 핵 억지력에 기초한 방어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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