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의 여성 검사들이 검찰 문화 개선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남성 위주의 군대식 조직 문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한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1천 7백여 명 검사 가운데 20퍼센트 정도인 365명이 여성.
매년 수가 늘고는 있지만 남성 위주의 검찰 조직에서 여성 검사는 여전히 소수입니다.
전국의 여성 검사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검찰 문화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조직 문화, 수사역량 강화, 리더십 등 세 가지 주제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검사들은 검찰 조직이 남성 위주의 군대식 문화가 강해 권위적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연주 검사/창원지검 : 남성들은 대부분 군대를 다녀온 그들이 가지고 있던 남성 중심적인 조직문화가 검사 조직에도 그대로 내재돼 있는 게 아닌가.]
술자리 위주의 회식 문화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습니다.
특히 최근 그랜저 검사 등 잇따라 불거진 사건 관계자들의 접대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허윤희 검사/수원지검 : 이해관계 당사자들이랄지 로비라든지, 그런 것들이 횡행하는 것 같고…]
이밖에도 특수수사 같은 주요 보직에 여성 검사들의 비율이 낮은 점과, 출산과 육아 등 여성으로서 겪는 어려움 등 현실적인 문제들도 검찰 조직이 나서서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법무부는 여성 검사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앞으로 검찰 조직 문화 개선에 참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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