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의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에 대한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오늘(10일) 열립니다. 노벨위원회측이 빈의자라도 갖다 놓고 행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정부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방해작전에 들어갔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노벨 평화상 시상식을 앞두고 중국과 국제사회의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중국은 수감돼 있는 류샤오보는 물론이고 그의 아내 류샤와 그에 동조하는 반체제 인사들을 가택연금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대리 수상마저도 봉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벨위원회는 게이르 룬데스타드 사무총장을 통해 "중국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시상식장에 상징적으로 빈 의자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벨평화상이 시상되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는 민주화 운동가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중국의 애국주의적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홍콩 연대'를 비롯한 10여 개의 홍콩 민주단체들은, 지난 5일 홍콩에서 류샤오보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데 이어 오늘 노르웨이 주재 중국대사관 앞에서 석방 촉구 시위를 벌일 방침입니다.
또 미국 하원이 류샤오보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중국은 어제 노벨 평화상에 대응한 공자평화상 수상을 강행했습니다.
노벨 평화상 시상식은 우리 시각 오늘 저녁 9시 거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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