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 동해안 앞바다에서 죽은 밍크고래 등이 잇따라 어민들이 놓은 그물에 걸리고 있다.
9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강릉시 동방 약 1.6㎞ 해상에서 정치망어선 H호(21t급)의 어장 그물 안에 길이 4.5m 크기의 죽은 밍크고래 한 마리가 걸렸다.
선장 최모(40.강릉시)씨는 "이날 새벽 금진항을 출항해 정치망을 걷어 올리던 중 그물 속에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4시30분께는 삼척시 초곡항 동방 1.6㎞ 해상에서 길이 1.9m 크기의 긴부리돌고래가 그물에 걸리는 등 이틀간 3마리가 혼획됐다.
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밍크고래 14마리, 돌고래 17마리 등 31마리가 혼획됐다"며 "먹이감 부족으로 연근해 상으로 이동하다 어망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혼획된 고래들은 적법 절차를 거쳐 위탁 판매되며, 불법 포획 시에는 3년 이하 징역이나 200만~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강릉=연합뉴스)
'동해바다 고래가 많긴 많나?'…고래 혼획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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