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일 세 나라가 오늘(7일) 미국에서 긴급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연평도 포격 사건을 비롯한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단호한 공동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3시간의 회담이 끝난 뒤 한미일 세 나라 외교장관은 공동성명을 채택해 연평도 포격사건을 비롯한 북한의 잇단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우리는 북한이 향후 또다시 도발을 할 경우에는 엄중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4년만에 다시 열린 이번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은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제안에 따라 연평도 포격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연평도 포격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묵념을 제안합니다.]
클린턴 장관은 특히 6자회담에 앞서 북한이 모든 도발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해, 중국의 6자회담 제안에 부정적인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중국과 북한의 강한 유대관계를 지적하면서,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데 중국이 한미일 세 나라와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들은 북한 문제 대처방안과 관련해 앞으로 세 나라의 결속만 강조하지 않고 6자회담 관련국인 중국, 러시아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혀, 앞으로 중국 러시아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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