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6일) 서울 대공원에서 탈출한 말레이곰은 탈출 스무시간이 다 돼가도록 행방을 알 수 없습니다. 청계산 주변에 있을것으로 추정되는데 혹시 마주치면 등을 보이고 뛰지 천천히 뒷걸음으로 물러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청계산으로 달아난 곰에 대한 수색작업이 오늘 아침 재개됩니다.
40kg 정도 나가는 여섯 살짜리 말레이 곰으로 어제 오전 10시 50분쯤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우리를 열고 탈출했습니다.
사육사가 우리를 청소하는 사이에 발톱으로 우리 문 자물쇠를 밀어 열고 도망간 겁니다.
소방당국이 신고를 받고 백여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포획에는 실패했습니다.
곰의 위치를 파악하고도 워낙 몸놀림이 빨라 쉽게 잡지 못했습니다.
[이기풍/과천소방서장 : 워낙 이게 좀 날렵하다보니까 저희가 쫓아가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어제 오후 5시쯤 수색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청계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현재까지 모두 폐쇄된 상태입니다.
말레이 곰은 더운 지방에서 태어났지만, 몇 년 동안 우리나라 겨울을 지내왔기 때문에 며칠 정도는 야생에서 견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말레이 곰이 성질이 온순한 편이어서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혹시라도 곰을 만났을 경우에는 눈을 마주치지 말고, 조용히 피해가라고 조언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