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평도 인근 해안의 기상이 밤새 나아지면서 일부 어민은 꽃게 조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포격이 있던 지난달 23일 이후 첫 출어입니다.
연평도에서,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바람과 최대 4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던 연평도 인근 해역의 기상이 밤새 호전됐습니다.
최대 초속 18미터에 달했던 바람도 잦아들었고 파도도 낮아졌습니다.
궂은 날씨 탓에 바다에 나가지 못했던 어민들은 서둘러 조업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 꽃게잡이 어선은 오늘(4일) 해경에 출어 신청을 했습니다.
지난달 23일 북한군의 포격으로 조업이 중단된 지 12일 만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조업 재개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격 직후 섬을 떠난 선원들이 아직 연평도로 돌아오지 않은 데다가 지난 10여 일 동안 바닷속에 방치된 어구를 수거해 정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도 어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조업 기간이 이달 말까지 한 달 연장되기는 했지만 12월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꽃게가 잘 잡히지 않아 큰 수확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꽃게가 보관 중인 냉동창고가 다행히 포격의 피해를 입지 않아 판로가 확보된다면 어민들의 숨통이 조금은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