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평도 주변의 기상이 어젯(2일)밤부터 크게 악화됐습니다. 강풍과 높은 파도로 여객선이 끊겼고 복구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 지고 있습니다.
연평도에서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부터 이곳 연평도의 날씨가 악화됐습니다.
서해상에 최대 초속 18m 강한 바람이 불고 최대 4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연평도와 육지를 잇는 여객선의 운항이 끊겼습니다.
조업 재개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어민들이 돌아와 어구를 정비한 뒤 조업에 나가야 하는데 뱃길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지난 밤부터 시작된 강한 바람으로 인해 문이 떨어져 나가는 등 피해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가옥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순찰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경찰은 연평도에 정박해있는 30여 척의 선박에 대한 점검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배와 어구들이 혹시라도 바람과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지 않도록 손쓰고 있습니다.
섬은 머물고 있는 80여 명의 주민들도 섬 밖으로 나가지 못한 채 대부분 집안에서만 머물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김장을 하거나 보일러와 수도계량기 등에 대한 동파 방지 작업을 하는 등 최소한의 월동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집들이 사람이 없는 채 비어있어 더 큰 추위가 다가오면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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