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매서운 바람을 견디고 꿋꿋이 자라올라온 시금치, 오늘(2일) 여기 나와 있습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 하죠. 여기나온 시금치도 척박한 곳에서 자라 약해보이지만 만져보면 어찌나 두껍고 단단한지 놀랍기만 해요.
이거 어디서 온 시금치인가요?
[김형기/유통전문가 : 네, 여기 나온 섬초는 노지에서 재배된 시금치로서 신안군 비금섬의 해풍과 일교차, 눈서리를 견뎌내 자라 색이 짙고, 잎이 두터워 식감 우수할 뿐 아니라, 저장성도 좋아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는 특히 작황이 좋아 최근 2~3년 내 가장 좋은 품질의 신안섬초가 지금 나와 있습니다.]
어쩐지 잎이 파랗고 단단한 게 야무져 보입니다.
그런데 일반 시금치와 좀 다른데, 뭘 보고 골라야 좋을까요?
[김형기/유통전문가 : 보통 시금치는 잎이 크고 부드러운 것이 좋지만 섬초의 경우는 뿌리가 굵고 붉은색을 띠는 게 당도와 식감도 뛰어납니다. 현재 신안섬초 100g에 498원, 이것은 포항 지역에서 재배된 시금치 포항초인데요. 1단에 2,1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겨울에 아삭하고 향긋한 섬초로 아직 먼 봄을 미리 느껴봐야겠네요.
시금치 하면 뽀빠이가 먹는 힘이 나는 채소, 채소 중의 고기 뭐 별칭도 많은데 이게 어디에 좋아서 이렇게 별명이 많을까요?
[홍덕/한의사 : 시금치는 혈맥과 기가 막힌 것을 열어 가슴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것을 풀어주며 위와 장에 쌓인 열을 풀어 주고 주독을 풀어줄 수 있는 좋은 채소인데요. 다른 채소보다 철분을 2배이상 함유하고 있어 혈액을 맑게 하는 효과가 뛰어난데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폴리페놀이 풍부해 암과 동맥경화증,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성질이 찬 시금치는 속이 냉하고 변이 묽은 사람, 결석이 있는 사람은 소량 섭취가 좋으며 육류의 간이나 등 푸른 생선, 조개류와 함께 먹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함께 어울리는 음식들도 다 맛있는 거네요.
그럼 이 시금치를 이용해서 뽀빠이도 울고 갈 영양요리 만들러 가 보실까요?
<시금치 불고기 샌드위치 만드는 법>
1. 시금치는 줄기를 제거하고 잎 부분만 준비한다.
2. 소고기에 배즙, 간장, 설탕, 마늘, 참기름, 깨로 양념한다.
3. 기름을 두른 팬에 양념한 소 불고기를 바짝 볶아준다.
4. 머스터드, 마요네즈를 1:3 비율로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손질해 놓은 시금치에 올리브유, 발사믹 식초를 넣고 살짝 버무린다.
6. 반을 가른 바게트 빵 안에 소스를 바르고 치즈, 시금치, 양파, 소고기, 토마토를 올리고 랩으로 싸서 고정한다.
7. 알맞은 크기로 썰어서 그릇에 담는다.
(박지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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