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4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 "연평도에 K-9 자주포 6문이 들어가 있는데 추가 증강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소집된 국방위 회의에 출석, "백령도에 준해 연평도에 추가적인 전력증강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연평도에 배치된 전차는 공격용으로, 과거 (북한의) 상륙 위험을 고려했는데 지금은 포격 위험이 있다"면서 "재검토해서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추가전력 문제는 공격 양상이 바뀌어 새롭게 판단할 것"이라며 "(연평도 내) 105㎜곡사포도 사거리가 짧아 150㎜자주포로 바꾸겠다"고 했다.
그는 "심리전 재개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의에 "대북 심리전은 추가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 "세부적인 내용을 말하기는 적절치 않지만 국방개혁 2020은 연내 종결해 국민에게 상세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처음부터 공군력을 사용, 초토화시켰다면 북한의 2차 공격이 없었을 것"이라는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의 추궁에 "공군력을 사용했다면 추가적인 화력공격이 불가능했을 것이며, 그것은 전쟁행위로 갈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북한은 쏜 150발 중 90발은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산탄이 심해 연평도 여기저기에 떨어졌고, 군부대 내에 떨어진 것은 확인됐지만 민가에 떨어진 것은 확인못했다"고 했다.
김 장관은 "북한이 150발을 쐈는데 우리는 왜 80발밖에 못 쏘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2배 정도 쏜다고 했는데 확인해보니…(그렇게 됐다)"면서 "통상 적의 2배 정도 쏘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영 장관 "연평도에 K-9 자주포 증강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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