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연세대생 13.5% "집 살 돈으로 취미생활 즐기겠다"

대학신문 설문조사 결과…자가 중시의식 약화 탓

연세대 재학생들은 7명 중 1명꼴로 집 살 돈으로 국외여행 등 취미생활에 쓰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내 신문인 '연세춘추'가 최근 학부생 415명을 이메일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0.2%(167명)는 '자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집을 제일 먼저 사겠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집을 먼저 사겠다'고 밝힌 학생은 59.5%(247명)였다.

집을 우선 장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학생 167명이 대안으로 꼽은 주요 투자처는 증권과 채권 등 재테크 상품(32.9%·55명)과 상가와 같은 비주택 실물자산(27.5%·46명)이었다.

집을 살 돈으로 국외여행 등의 취미생활을 즐기겠다고 밝힌 응답자도 56명(33.5%)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 415명을 기준으로는 약 13.5%가 여가활동을 희생하면서까지 주택 마련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미래에 살고 싶은 주거형태를 묻는 항목에는 도심 빌라나 아파트라고 답한 학생이 많았다. 전체 415명 중 23.6%(98명)와 11.8%(49명)가 각각 서울 강남의 빌라와 교육특구의 아파트를 희망 거주지로 꼽았다.

신도시의 주거특구(15.2%·63명)와 교외 전원주택(21.7%·90명)도 인기가 많았으며, 그 외 응답으로는 '바다 등이 가까운 자연친화형 주택(10.6%·44명)' 과 '한옥(9.9%·41명)' 등이 있었다.

부동산 정책 전문가인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는 "집값이 계속 비싸지고,부동산을 통한 자산증식이 어려워지며 자가(自家) 소유를 중시하지 않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