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3일) 새벽 광주광역시의 한 모텔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지하에서 난 불로 인한 유독가스가 건물위로 삽시간에 퍼지면서 사망자들은 모두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최효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 옥상에서 마치 굴뚝처럼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건물에 있던 사람들은 사다리를 이용하거나 벽을 타고 연기를 피해 탈출합니다.
오늘 새벽 5시쯤 광주광역시의 한 모텔건물 지하 1층 유흥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면서 발생한 연기가 건물 위층의 모텔 쪽으로 번지면서 40대 남성 장모 씨 등 투숙객 3명이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다른 투숙객 10명도 질식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중상자가 많아 인명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화재는 2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주점 내부 양탄자 등에서 나온 유독가스가 좁은 비상 계단을 통해 건물 위층으로 삽시간에 번지면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화재 당시 모텔에는 30여명이 숙박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재원/광주 광산소방서장 : 통로가 협소하고, 유리창 밀폐 되어있어 연기배출 상당히 어려워 인명 피해 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순식간에 번지고, 불이 나기 직전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있어 방화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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