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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 '스트레스 당뇨' 비상…합병증 위험

<8뉴스>

<앵커>

급증하는 당뇨환자, 특히 4~50대 중년남성 환자가 같은 나이 여성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중년 남성의 경우 당뇨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최효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년째 당뇨병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50대 사업가 박용모 씨, 늘 일에 쫓겨 운동도 식사도 제대로 못한걸 뒤늦게 후회합니다.

[박용모/당뇨병환자 : 늦게 퇴근해서 저녁 과식, 운동 않고 그냥 자는게 일상으로 20-30년 굳어져.]

혈당을 분해하는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기는 당뇨병은 매년 꾸준히 환자가 늘어나 최근 4년간 29만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40~50대 중년남성 환자가 같은 중년의 여성보다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당뇨의 원인은 비만, 노화, 임신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중년 남성의 당뇨병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성연아/이대목동병원 당뇨병센터 교수 : 가정에서의 스트레스, 직장에서의 과로한 업무, 이어 이어지는 음주 등이 당뇨병을 유발.]

당뇨병의 최대 적은 합병증, 특히 실명까지 갈 수 있는 망막병증과 만성 신부전, 뇌졸중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어 혈당 관리와 함께 고혈압과 고지혈증 조절이 필수입니다.

혈당이 높아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반드시 혈액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당뇨병 발생을 40% 가량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무엇보다 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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