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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13번째로 '입촌식'…2위 수성 다짐

<8뉴스>

<앵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우리 선수단이 입촌식을 열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북한도 광저우에 입성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촌 국기 광장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태극기가 높이 올라갑니다.

선수들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다짐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45개 참가국 가운데 13번째로 입촌식을 가졌습니다.

이기흥 단장과 공샤오칭 선수촌장은 우정의 선물을 교환하며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습니다.

[문소리/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국가대표 : 이제 개막이 됐다는 게 진짜 실감이 나고요. 꼭 금메달을 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9개 종목 188명,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북한은 카타르와 공동 입촌식을 가졌습니다.

인공기와 김일성 배지를 단 80여 명의 북한 선수단은 검은색 상의에 짙은 회색 하의를 입었습니다.

선수단장을 맡은 정인철 북한 체육성 부상은 한국 취재진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이번 대회에서 남북 체육 교류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정인철/북한 선수단장 :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서 한 말씀?) 목표는 해봐야 알아. ((남측에서) 공동 입장이나 합동 응원을 제안한다면?) 공동입장은 이제 다 끝났어!]

입촌식을 마친 선수들은 종목별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선수들이 속속 광저우에 도착하면서 이곳의 대회 열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가슴 벅찬 감동을 전해줄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는 이제 모레(12일)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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