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운영 중인 청년 인턴제가 취업률 제고라는 본래 목적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성헌(한나라당) 의원이 8일 총리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연구회 산하 23개 연구기관이 채용한 경제인문계 청년 인턴 1천43명 중 재취업한 인원은 244명으로 23.4%에 불과했다.
지난해의 경우 556명 중 177명(31.8%)이 재취업했지만 올해는 10월 말 현재 487명 중 67명(13.8%)만이 재취업하는데 그쳤다.
특히 정규직으로 전환된 청년인턴은 지난해 2명과 올해 7명 등 총 9명(0.86%)에 불과했다.
연구회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경제인문계 대학 졸업자의 취업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경제인문계 대학 졸업생에게 취업 전 실무능력을 배양할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올해와 내년도 모두 5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에 비해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한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의 경우, 지난해 3만1천730명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턴이 전체의 55.3%인 1만7천553명으로 집계됐다.
이성헌 의원은 "연구회의 인턴사업 예산 50억원을 대폭 줄이고 실효성 높은 고용노동부 등으로 재원을 이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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