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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 기대감 '물씬' 美 양적완화 '3대' 수혜 테마

■펀드매니저에게 듣는다 / 김경태 사학연금 팀장

미국 중간선거 이어 2차 양적완화 발표까지 국내증시가 상승 추세를 타고 있는 모습인데 1940p 안착 가능 여부 및 2000p 돌파까지 시장의 관심 집중된 상황이다. 국내증시 현황을 짚어보겠다.

일단 미국 중간선거 및 FOMC 양적완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사실이다. 특히 양적완화 뿐 아니라 감세연장 가능성까지 나오며, 유동성에 의한 Asset Bubble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시 랠리, 지속 여부 점검

하지만 랠리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오늘밤 예정된 미국의 10월 고용지표 개선 여부이다. 9% 중반에 머물고 있는 실업률 동향은 투자심리 뿐 아니라 정책강도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두번째는 중국, 브라질 등 이머징 국가들의 긴축정책 속도인데 만일 호주, 인도에 이어 주요 이머징 국가들이 금리인상, 외환시장 개입, 핫머니 유입 규제 등을 발표한다면 자칫 환율갈등 재연으로 해석될 수 있다.

세번째는 미국 개인 및 기업들이 양적완화로 늘어난 유동성을 소비 혹은 투자에 사용하느냐 여부이다. 만일 1차때처럼 총수요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양적완화 효과는 생각보다 적을 수 있고 이는 글로벌 주식시장에 (-) 영향을 줄 수 있어 보인다.

기관 펀드환매 압박 대응 여부 체크해야

결국 메인 이벤트는 지나갔지만 아직은 낙관할 수 없는 변수들이 남아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국내증시는 펀드 환매 압박에 시달리는 기관투자가들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단기적인 주가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고 보인다.

○눈 여겨 볼 만한 업종

미국 양적완화 따른 유동성 확대 기대감 높아지는 가운데 업종별 소외주였던 IT, 금융주의 강한 반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현 시점에서 눈 여겨 볼 만한 업종을 살펴보면 사실 그 동안 상승장세에서 소외되었던 IT, 은행주 등이 어제 시장에서 모처럼 랠리를 보였다.

경제지표 동향, 개선여부 주목

물론 Elpida 감산 소식, 16일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 기대감 등 업종관련 뉴스들이 상승을 유발한 점도 있다. 하지만 아직은 주도주가 바뀌었다고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개인적으로 저는 최근 개선되고 있는 경제지표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및 유럽의 PMI, 미국의 ISM제조업지수 등 모든 선행지표들이 10월들어 돌아서는 모습이다. 물론 연속성있는 추세전환인지를 확인해야 하지만 Fed의 양적완화로 글로벌 경기가 돌아설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고 판단된다.

원자재·소비 관련 업종 수혜

만일 이와 같은 가정이 맞다면, 달러약세와 맞물려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이 Commodities, Consumer 관련주이라 본다.

소외주 IT·은행·철강 반등, 갭메우기 차원

물론 양적완화로 미국의 소비가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날 경우 IT, 자동차 등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풍부한 유동성과 경기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며 주도주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 동안 소외되었던 IT, 은행, 철강 등이 gap을 줄이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어 보인다.

○2차 양적완화 수혜 기대주

2차 양적 완화 관련 국내증시 수혜주도 주목되고 있다. 어떤 업종들을 있는지 짚어보면 2차 양적완화의 목표는 유동성을 풀어 소비 및 투자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고용을 회복시키려는데 있다.

미국 소비 관련주-IT·자동차 수혜

따라서 양적완화가 성공한다면 가장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은 미국 소비 관련주이다. 특히 연말 Holiday 시즌과 맞물리면서 IT, 자동차 등 전통적인 수출주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들 업종이 원화강세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이 원화강세 속도를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주, 금리인상 가능성 부각

두번째로는 은행주이다. 유동성 랠리 및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등에 따라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최근 불확실한 분기실적, 신한은행 사태로 촉발된 governance 이슈 등 내부요인과  중국은행들의 대규모 증자러시, 은행산업에 대한 글로벌규제 강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보인다.

달러약세 수혜주-건설·기계·화학

세번째로는 달러약세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들이다. 글로벌 달러약세 흐름속에 구매력이 늘어난 이머징 및 중동국가들이 인프라투자를 확대하고 소비를 늘릴 경우, 건설, 기계, 화학 등의 업종이 수혜를 보게 될 것이다. 우려할 점은 이들 업종 주가가 이미 상당부분 선반영 되었다는 점과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음 주 증시 전망

다음 주 증시를 전망해 보면 주요 이벤트 및 실적시즌이 마무리되고 고용지표 등도 확인되기 때문에 다음주 증시는 큰 이슈는 없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소비관련 지표들과 G20회의에서 환율 갈등이 어떻게 합의되는지 중국/브라질 등이 어떤 규제 조치를 취할 것인지 등이 다음주 증시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어떻게 해소하는지도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다음주에도 일시적인 주가조정은 나올 수 있지만,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풍부해 진 유동성이 갈 곳이 이머징 주식시장을 제외하면 마땅치 않다는 것이 가장 큰 호재이기 때문이다.

(www.SBSCNBC.co.kr)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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