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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장 '시골 아저씨'의 인생역전 드라마 '감동'

<8뉴스>

<앵커>

미국의 이번 중간선거에서 새 하원의장이 된 공화당 존 베이너 의원의 인생역전 드라마가 미국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검붉은 피부에 촌스러운 말투, 눈물을 글썽이며 감성으로 호소했던 시골출신의 존 베이너 의원이 마침내 미 권력 서열 3위인 하원의장에 올랐습니다.

공화당의 승리를 선언하는 순간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존 베이너/차기 미 하원의장 :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을 위해 일생을 바쳤습니다.]

정치 명문가의 딸이었던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달리 베이너는 오하이오 시골 마을의 가난한 술집아들로 태어났습니다.

12남매 중 둘째로 집이 마치 고아원 같았다는 베이너는 대학을 가기 위해 웨이터부터 막노동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습니다.

[린다/ 베이너의 여동생 : 아버지는 하루 12시간 이상 일했고 엄마는 청소, 빨래 등 집안일에 바빴습니다. 우리는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죠.]

하지만 타고난 뚝심으로 중소기업 영업사원에서 경영자로 변신했고, 고향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11번이나 당선된 뒤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하원의장에 올랐습니다.

반면 승승장구하던 IT 업계의 두 여걸은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고도 탈락했습니다.

휘트먼 전 이베이 CEO는 1천 5백억 원이 넘는 선거자금을 물 쓰듯 하며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도전했지만 낙마했습니다.

휴랫패커드 CEO를 지낸 피오리나 역시 캘리포니아 상원의원에 출마해 약 2백억여 원을 썼지만 고배를 마셨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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