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 여섯 고령에도 내로라하는 유명 인사들을 치료하고,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무료 봉사활동으로 명망을 얻은 구당. 그러나 최근 그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고(故) 장진영 씨의 치료 효과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당시 한 방송사 기자가 치료 과정을 기록한 서적의 내용과 남편 김영균 씨의 주장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장진영 씨가 구당 선생의 치료를 받은 후 "컨디션이 회복되는 게 느껴진다"고 말하는 등 그 효과가 입증되는 듯 했지만, 장진영 씨는 오래 버티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장진영 씨의 남편 김영균 씨는 "처음에는 나도 같이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면서 치료 성과에 대해 실망감을 전했다.
이어 김 씨는 "(장)진영이 상태나 (침뜸의)효과 면에서는 굉장히 책이 잘못된 부분이 많이 있고, 과장도 많이 돼 있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치료는 구당이 아닌 제자였던 기자(책 저자)에 의해서도 이뤄졌다"고도 주장했다.
침뜸 치료를 그만둔 이유 역시 "치료에 대한 실망감이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술 시작 3개월 만에 장진영 씨는 위장 일부를 제외하고는 몸속의 암세포가 모두 사라지는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기술한 서적의 내용과는 반대되는 주장이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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