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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중간선거 압승…'오바마 국정운영 부담'

<앵커>

미국 중간선거에서 예상대로 공화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운영에 부담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중간선거 결과 미국 공화당이 4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습니다.

CNN과 뉴욕타임스 등 주요언론들은 공화당이 435명 전체를 새로 뽑는 하원 선거에서 현재 의석보다 60석 이상을 보태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까지 이미 과반을 훌쩍 넘는 227석을 확보하면서 차기 하원의장에는 존 베이너 공화당 원내대표가 취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37석을 새로 뽑는 상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네바다 등 전략지역 승리에 힘입어 다수당 지위는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일리노이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하는 등 공화당에 6석 가량을 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화당은 주지사 선거에서도 37개 주 가운데 21개 주에서 승리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년 전 대선 때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경제개혁에 대한 실망감에 공화당 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엘리엇/AP 기자 : 보수적인 '티파티'의 지원을 받은 후보 상당수가 당선됐습니다. 유권자들이 선거에서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입니다.]

차기 하원의장직을 예약한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는 유권자들이 변화를 요구하는 메시지"라며 "작은 정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너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공화당의 승리를 축하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내일(4일) 새벽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국정운영 방향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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