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단독주택이 모여 있는 방배동의 주택가.
대부분이 30년이 넘은 주택이라 손 댈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닙니다.
[정완영/방배6구역 재건축 추진위원회 : 단독주택은 생활하기가 불편하고 정비가 덜 돼 있기 때문에 올 여름에도 비가 많이 와서 상당히 피해를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는 방배 5,6,7구역 일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방배동 일대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3층 높이의 아파트, 4천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김은경/부동산 전문가 : 그 동안 서초구 반포동 일대와 비교 돼서 신규 공급이 부족했던 방배동 일대에 새로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에 재건축이 완료 됐을 때 신규 단지에 대한 프리미엄이 예상 됩니다.]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소형 다세대 거주자들은 사업진행에 적극적인 반면 토지 지분이 높은 단독주택 소유자는 재건축에 반대하는 경우도 많아 갈등의 소지가 다분한 것이 현실.
또한 부동산 시장 침체 역시 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배동 일대 재건축이 가시화 되면서 조합 설립 전에 집을 처분하려는 주민들이 늘고 있지만 거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집을 팔지 못한 일부 주민들이 조합 구성에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인데요.
[김영/공인중개사 : 여기는 강남3구 투기지역에 의해 설립인가가 되면 거래가 안됩니다.설립인가 동의서를 내야할 지 안내야할 지 이런 단계가 있어서 거래는 지금과 같이 답답한 실정이고, 오히려 가격은 작년보다는 하락돼있고, 거래는 전혀 안되고 있습니다.]
별 다른 진전 없이 소문만 무성한 채 10여 년을 끌어오던 방배동 일대 재건축 사업.
서울시의 정비구역 지정으로 그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앞으로 주민 갈등을 최소화 하고 조합원 간의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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