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든 장이든 오래 묵힐수록 진국이란 말이 있죠?
이 호박도 마찬가지예요!
오늘은 가을의 보약이라 할 만한 늙은 호박 이용해서 호박죽을 한번 끓여봤는데요.
따끈따끈한 호박죽 한 그릇이면 오늘같이 추운 날씨에 움츠러든 몸이 확 풀릴 것 같아요.
늙은 호박이 가을에 나온다면서요?
[홍인선/유통전문가 : 네, 여기 얼마 전 수확을 마친 늙은 호박이 나와 있는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멧돌처럼 모양이 넓고 납작하면서 골이 깊게 파인 것을 최고로 칩니다. 늙은 호박을 구입 후 더 이상 늙지 않게 하려면 바닥에 푹신한 것을 깔아주고 자주 눌 자리를 바꿔줘야 물러지지 않습니다.]
아유 어른 공경하듯이 늙은 호박도 관심과 정성이 필요한 건 똑같네요!
이거 지금 한 때 맛 보는 별민데, 가격은 어떤가요?
[올해 늙은 호박 작황은 평년과 비슷해 가격도 무난한 편입니다. 현재 늙은 호박 3kg가량 한 통에 9,800원, 함께 나온 단호박은 1개에 3,280원, 애호박 1개에 1,3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너무 추워졌는데 오늘 저녁엔 따끈한 호박죽 한 그릇 만들어 몸 좀 데워 줘야겠네요!
이 애호박처럼 파랬던 호박들이 시간이 지나면 노랗게 변하는 게 참 신기합니다!
[정민희/한의사 : 그렇죠. 그 노란색에 영양의 비결도 숨어 있답니다. 노랗게 잘 익은 늙은 호박은 애호박보다 베타카로틴이 4배 이상. 칼슘과 철은 2배 이상 풍부한데요. 이런 늙은호박은 당근, 고구마와 같은 성질이 비슷한 음식들과 어울려 꾸준히 먹으면, 폐암의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호박을 달여 먹으면 보약 저리 가라겠네요?
[한의사 : 네, 보약까지는 아니지만 요즘처럼 추울 때는 약 부럽지 않은 효능도 있는데요. 늙은 호박을 끓여 먹으면 환절기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감기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호박 넝쿨 째 들어온다 란 말 왜 생긴건지 이제 공감합니다!
호박죽은 많이 끓여보셨죠?
오늘은 늙은 호박으로 만드는 색다른 요리입니다.
보시죠!
<늙은호박 찹쌀전 만들기>
1. 껍질과 씨를 제거한 늙은 호박은 0.3㎝ 크기로 다져서 소금, 설탕 간을 하고 20분 정도 재워둔다.
2. 당근을 늙은 호박 다진 것보다 약간 작은 크기로 다져준다.
3. 다진 늙은 호박, 당근, 찹쌀가루, 부침가루를 섞어서 반죽을 만든다.
4. 기름 두른 팬에 반죽을 한 숟가락 크기로 떠서 올리고 0.5㎝ 두께로 펴서 앞뒤로 2분 정도 부쳐낸다.
(박지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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