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경찰서는 25일 말다툼 끝에 노래방 손님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조선족 왕모(29)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왕씨는 이날 오전 0시10분께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 인근 편의점 앞에서 속칭 '노래방 도우미' 문제로 시비가 붙은 강모(33)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강씨가 둔기를 들고 위협했다는 이유로 편의점 매장에 진열된 흉기를 들고 나와 강씨의 가슴을 한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 14일 취업비자로 입국한 왕씨는 동료 조선족 일행과 노래방을 찾았다가 노래방 도우미 문제로 업주와 다퉜으며, 강씨는 자신의 일행들과 노래방을 찾았다가 소란을 피우는 왕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서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강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범행 일체를 자백한 왕씨를 상대로 보강수사를 벌여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령=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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