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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증거확보 멈칫…태광 수사 이번주가 분수령

<앵커>

태광그룹 수사는 이번 주가 분수령입니다. 거침없이 달리던 수사가 비자금 증거확보 단계에서 멈칫했는데 고비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임찬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주 압수수색과 태광 그룹 전·현직 임직원 소환에 주력했습니다.

검찰은 태광그룹 본사는 물론, 이호진 회장의 모친 이선애 상무의 자택과 이 회장 일가가 개인적으로 소유한 한국도서보급 주식회사에서 방대한 자료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선애 상무를 도와 그룹 재무 관리를 담당했던 박명석 대한화섬 사장과 이 회장의 친구로 알려진 티브로드 전 사장 진모씨 등 관련자 수십명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이 회장과 이선애 상무를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것이 검찰의 방침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번 주안 이호진 회장과 이선애 상무를 소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선애씨 자택을 비롯한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태광그룹 전·현직 관계자에 대한 소환조사에도 불구하고 이 회장 일가의 비자금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구나 올해 82살의 고령인 이선애씨의 건강 문제까지 고려하면 이회장 일가의 검찰 소환은 다음달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태광측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을 이번 사건의 변호인으로 선임하는 등 적극적으로 검찰 수사에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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