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9일에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것으로 확인된 우리 어선 금미호, 납치 열흘이 되도록 아무 연락이 없습니다. 선주가 납치된 상태여서 석방협상이 더 어려울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케냐 앞바다에서 대게잡이를 하던 241톤 통발어선 금미 305호가 지난 9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습니다.
선장 김모 씨와 기관장 김모 씨 등 한국인 2명과 중국인 선원 2명, 케냐인 3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금미호는 일단 해적 근거지로 알려진 소말리아의 하라데레로 끌려갔다 다시 동남쪽으로 움직인 것으로 GPS 위치추적기에 포착됐습니다.
해적들의 정체도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앤드루 망구라/동아프리카 선원협회 관계자 : 선원들에 대한 몸값 요구가 아직 없고, 선박 소유주와 연락도 지난 9일부터 안 되고 있다. 해적이나 선원들과도 연락이 안 된다.]
부산에 살고 있는 선장 김 씨의 부인은 케냐 현지로 부터 남편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탭니다.
[송모 씨/선장 부인 : (건강에 이상은 없으신가요?) 당뇨가 있습니다. (협상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4월 피랍된 삼호 드림호의 경우 190일이 넘도록 억류상태가 계속되고 있고 동원호와 마부노호도 석방까지 각각 117일과 173일이 걸렸습니다.
더구나 금미호 소속회사는 소유선박이 금미호 한척 밖에 없는 데다 선장 김 씨가 회사대표이자 선장을 겸하고 있는 영세업체여서 향후 해적과의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외교통상부는 현지 대사관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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