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기도 광교 신도시 근처 호수에서 대대적인 물고기 이사 작전이 벌어졌습니다. 수질 정화작업의 하나라고 하는데, 볼만 했다고 합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그물에 붕어, 잉어 등 민물고기들이 줄줄이 잡혀 나옵니다.
성인 남자 혼자서는 들기 어려울 만큼 커다란 잉어도 있습니다.
[이순재/한국 민물고기보존협회 사무국장 : 원천호에서 잡아서 작년에 포획을 해서 이쪽에 이송을 해놨다가 다시 복귀시키는 겁니다.]
오늘(12일)부터 이 호수에 사는 물고기를 건져 올려 근처 원천호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신대호의 물을 빼낸 뒤 대형 그물로 물고기를 잡아 특수 차량을 이용해 원천호로 옮겼습니다.
물고기들의 이사는 호수의 수질 개선을 위한 준설 작업 때문입니다.
[김종일/경기도시공사 팀장 : 물을 완전히 뺀 다음에 바닥의 흙을 완전히 긁어내서 깨끗하게 씻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다시 깔게 됩니다. 이 작업을 하고자 오늘 물고기들을 안전하게 이사시키고 있습니다.]
8만 평 넓이 신대호에 살고 있는 물고기는 5만여 마리.
모든 물고기가 다 이사를 가는 건 아닙니다.
호수에서 건져 올린 베스와 블루길입니다.
우리나라 민물고기를 잡아먹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이런 외래 포식 어종들은 모두 폐기처분됩니다.
물고기들의 이사는 호수의 물을 완전히 빼낼 때까지, 앞으로 보름 동안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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