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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골프장 확장 공사 로비, 불법 영업 물의

<앵커>

골프장 확장 공사 로비로 물의를 빚고 있는 김제 한 골프장의 불법 영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천만 원짜리 불법 회원권을 발행하고 있어서, 자칫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전라북도의 대응은 봐주기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허술합니다.

보도에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김제의 한 골프장입니다.

회원을 모집할 수 없는 대중 골프장이지만 대놓고 4천만 원에서 최고 1억 원 짜리 회원권을 팔고 있습니다.

[골프장 관계자 : 1억 원 짜리는 무기명 카드 하나 기명 카드 세 장 한 팀이 딱 맞춰지죠. 주말(예약)도 8회고, 멤버 초이스데이도 한 달에 두 번…]

골프장 측은 투자자들에게 현금 배당 대신 골프장 이용에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회원을 모집할 수 없는 대중골프장이 거액의 회원권을 판매하고, 골프장 이용에 특혜를 주는 것은 명백한 불법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 : 주주라고 해서 대중골프장 우선 이용 기회를 부여한다면 유사회원을 모집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거죠.]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불법으로 발행된 회원권은 아무런 법적 보호도 받지 못한다는 겁니다.

수십억 원 어치의 불법 회원권을 발행했던 전주 월드컵 경기장도 부도처리되면서 회원권도 결국 휴지 조각이 됐습니다.

골프장은 이미 회원권 성격의 주식 70억 원 어치를 발행한데 이어 최근에도 20여 명에게 회원권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전라북도의 대응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고발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지만 판매 중단을 지시하는 공문을 보낸 게 전부입니다.

[송주진/전라북도 체육진흥과장 : 저희들이 일찍 알았다면 좀 더 빨리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졌겠지만 저희들이 알게 된 게 10월 4일경이거든요. 일단 공문 보냈고…]

행정당국의 봐주기식 대응이 골프장의 불법 영업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JTV) 하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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