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재가 난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 우신골든스위트의 입주민들이 사고발생 9일만에 재입주를 하면서 건물안전에 이상이 없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해운대구청 등에 따르면 발화장소인 우신골든스위트 4층에 있는 전기와 가스, 수도, 통신 시설에 대한 긴급복구작업이 거의 마무리 되면서 지난 10일 밤부터 전체 180가구 중 140여 가구가 재입주를 했다.
가재도구가 불 타 전소되거나 반소된 곳 6가구는 현재 재입주를 할 수 없는 상태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고 친인척 집으로 옮기거나 임시로 집을 구한 일부 가구는 재입주를 미루고 있다.
주민들의 재입주는 부산시와 해운대구, 입주자 비상대책위 대표 등이 4층에 대한 복구현황과 안전검사 등을 종합해 입주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가능해졌다.
하지만 재입주를 한 주민들은 이번 사고로 타격을 받은 건물의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여전히 궁금해 하고 있다.
이에따라 비대위는 내주부터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시작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영구 복구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대위측은 "불이 외부 마감재를 타고 옥상으로 빠르게 번졌고 주로 고층의 피해가 컸기 때문에 건물을 지지하는 골조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정밀안전진단을 하게 되면 정확한 피해내용과 건물상태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전문가도 건물내부에 대한 피해가 적기 때문에 건물안전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입주자 비상대책위는 최근 시공사인 우신종합건설의 강신택 회장을 비롯한 회사 수뇌부와 모임을 갖고 명예회복 차원에서 시공사가 복구공사를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순헌 비대위 대표(부산대교수)는 "화재로 훼손된 일부 층을 제외하고 가스와 전기, 수도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라면서 "최대한 빨리 정밀안전진단을 완료하고 영구복구공사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해운대 화재 아파트 재입주…건물안전 이상없나
전기·가스·수도 복구 완료…내주 정밀안전진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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