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게 만드는 주요국들의 환율 전쟁에 국제통화기금 IMF가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도 환율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연차총회 공식 개막을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환율을 전쟁을 위한 무기로 여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환율 전쟁은 전 세계적인 경제회복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달러화가 8개월 만에 1유로당 1.40달러를 넘어서는 등, 주요국들이 외환시장에 개입해 자국의 통화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는 상황을 겨냥한 발언입니다.
[칸/IMF 총재 : 많은 나라들이 환율을 무기로 여기고 있는데 세계 경제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칸 총재는 또 중국이 IMF 안에서의 발언권 확대를 원한다면 세계 경제에 대해 더 큰 책임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함께 아이엠에프도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압박하겠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위안화 환율이 불안정해져 중국 경제에 문제가 생긴다면 세계경제에 재난이 닥치게 될 것이라며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원자바오/중국 총리 : 중국 경제가 위기에 빠지면 전 세계에 재앙이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IMF 연차총회에서는 중국 위안화 절상 문제를 포함한 환율 문제를 놓고 주요 강대국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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