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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민의 절반이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부정적"

<앵커>

미국인들의 과반수가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미 FTA 비준에 걸림돌이 또 생겼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 정부는 한미 FTA에 대한 미 의회내 찬성여론 확대를 위해서 지난달 초 미국내 로비 업체와 홍보 대행사 등과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다음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전까지 한미 FTA의 쟁점을 타결짓기 위해서 미 의회를 상대로 한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월 스트리트 저널과 NBC TV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미국민의 53%가 FTA 즉 자유 무역 협정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대만큼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일자리 창출도 예상에 크게 못 미치게 되자 미국민들사이에 자유 무역협정에 대한 적대감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FTA에 대한 미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정치권에도 영향을 미쳐서 한미 FTA의 비준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하원의원 25명은 한미 FTA의 섬유 조항 수정을 요구하는 편지를 론 커크 미 무역 대표부 대표 앞으로 보냈습니다.

의원들은 한국산 섬유제품에 대한 단계적 관세 철폐기한의 연장과 함께 원산지 규정의 강력한 적용을 요구했습니다.

자동차와 쇠고기 부문에 이어서 섬유 부문이 한미 FTA의 새로운 쟁점으로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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