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은 식약청 본청에서 나온 수사팀 직원들의 합동 단속에 함께했다.
폐식용유를 재생한다는 전북 김제 공장을 찾았다. 수거해 온 깻묵이 분쇄를 거친 가루와 뒤섞여 있었다. 맛기름으로 만들어질 재료라고 보기에는 위생 상태가 엉망이었다. 정제한 폐유도 확인됐다.
폐유는 절대 없다고 잡아 떼던 이 회사 소유주는 앞뒤 안 맞는 말로 조사에 응하더니, 전 직원의 고발 녹취를 들려주자 당혹감에 머리를 감싸쥐었다.
하지만 이내 '내 목소리가 아니다'라며 잡아뗐다.
그러나 수사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 사장의 아버지(회장)는 사장에게 "폐유를 섞었다고 하면 문제가 커진다"며 아들을 타이르는 모습과 목소리가 카메라와 녹음기에 잡혔다.
끊임 없이 말을 바꾸던 이 사장은 탓을 뒤집어 씌운 다른 회사 사장을 불러 대질을 하자 이내 또 말을 바꿔 "다른 회사 제품엔 문제가 없다"고 시인했다.
그는 "(자신의 공장)시설이 노후돼 그런 기름이 나왔다"며 또 핑계를 댔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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