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 운동선수들에 대한 폭력과 가혹행위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습니다. 항의해도 코치는 바뀌지 않고, 차라리 다른 곳으로 옮기려해도 쉽지 않습니다.
JTV 김균형 기자입니다
<기자>
군산의 이 초등학교는 지난해 남자 배드민턴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셔틀콕 명문으로 급부상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성적 뒤편에 코치의 폭력과 가혹행위가 있었습니다.
심한 욕설과 체벌로 인해 어린 선수들은 운동을 포기할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배드민턴 선수 : 어떤 때에는 한꺼번에 몰아서 심하게 피멍 들게 때리고… (배드민턴이) 많이 좋은데요. 그 코치님 때문에 별로 하기가 싫어졌어요.]
최근 이 사실을 알게된 학부모들은 문제의 코치가 아이들을 지도하지 못하도록 학교에 요구했지만 묵살당했습니다.
[최정수/학부모 : 다른 데 가서 운동을 하고 싶다 하면은 보내달라 이거예요. 그래서 어제 처음으로 가서 운동을 하고 왔는데 너무 좋았다 이거예요.]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운동을 하는 것도 행정적인 절차에 가로 막혔습니다.
선수 활동을 계속하기 위해선 이적 동의서가 필요한데, 학교에서는 개인별로 이적 동의를 해줄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군산 모 초등학교장 : '이적'이라는 말은 어디든지 적이 있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가는 곳의 기관에서 요구가 왔을 때 떼어주는 것이지…]
학교에서 몸과 마음이 멍든 배드민턴 꿈나무들이, 행정 절차만을 내세우는 어른들 때문에 또 다시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JTV) 김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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