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보신 것처럼 중국이 거침없이 이런 힘의 외교를 펼칠 수 있는 배경에는 막강한 경제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계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우리나라와 일본에 환율 비상이 걸린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7월 말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2조 4천 5백억 달러, 세계 1위입니다.
중국이 이를 무기로 일본 채권을 대거 사들여 2주 전 엔화 가치는 달러 당 82엔까지 올라가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은 자산 다변화를 위한 투자라지만 일본은 치솟는 엔화 가치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나라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은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2조 5천억 원 넘게 한국 채권을 순매수했고, 이런 흐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오늘(27일) 원·달러 환율은 1달러에 1,148원 20전으로 넉 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실상 정부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160원 선이 무너진 겁니다.
[김학균/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글로벌하게 유동성은 풍부한데, 이 풍부한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경제 펀더멘탈이 괜찮은 한국으로 유입이 되면서 원화가치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국내외 전문기관들은 경상수지 흑자기조와 외국인 자금 유입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올해 안에 1,100원 선 밑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전경련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국내 상장기업의 순익은 8천억 원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원화 강세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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