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대학로에서 일본 원작으로 만들어진 코미디 연극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을 찾아온 일본 원작자에게 그 비결을 들어봤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공연 한 시간 전,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호흡을 맞춥니다.
그들을 지켜보는 사람은 일본 최고의 희극작가, 미타니 코우키입니다.
[미타니 코우키/일본 희극작가 : 제 작품을 보며 웃으시는 관객들의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두 달 전 막을 올린 미타니 코우키의 두번째 연극 '너와 함께라면'은 입소문이 나며 객석점유율 90%를 돌파한 상황.
[정수희/관객 : 아주 재미있다고 그러던데요. 재밌다고 그래서 호기심에….]
'너와 함께라면'은 70대 할아버지가 스물아홉 살 애인의 집에 갑자기 찾아와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꼼꼼하게 관찰해 온 작가는, 따뜻하고 소탈한 웃음을 쉴새 없이 끌어냅니다.
2008년 국내 초연된 미타니 코우키의 '웃음의 대학' 역시 검열관과 작가 사이에 싹튼 인간애와 우정을 그려 12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미타니 코우키/원작자 : 살아오면서, 우울하거나 좌절하거나 괴로운 일이 있을 때마다 코미디를 보면서 힘을 얻었습니다.]
사람은 사람 속에서 웃음을 찾고, 웃으면서 힘을 얻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굳게 믿는 그는 국경과 문화의 벽을 넘어 웃음의 연금술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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