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에게 듣는다 / 정상진 동부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
현재 국내 증시가 보합권에서 큰 움직임은 나타나고 있지 않은 모습인데 주가 상승에 대해서는 3분기 실적에 따라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다. 최근의 주식시장을 보면 글로벌 시장이 반등하면서 점진적인 상승 장세를 보였고 1800선 언저리에서 안착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 기존의 주도주였던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최근 들어서 건설, 기계 업종, IT, 은행 업종 등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 흐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이 올라가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매매해서 수익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IT 업종 분석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IT 업종이 제 몫을 해 주어야 하는데 주가 흐름은 상당히 부진하다. IT 업종을 살펴보기 전에 은행 업종의 경우도 3분기 실적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는 상황이다.
IT 또한 현 시점에서 놓고 볼 때 밸류에이션 자체가 내년에도 우려하는 것처럼 이익 모멘텀이 나빠지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저평가된 것은 맞다라고 본다.
지난주 후반 하루 만에 IT 업종이 강하게 반등한 날도 있었지만 이는 과거 낙폭이 원체 단기적으로 컸기 때문에 외국인이나 기관에서 조그마한 재료에도 몰릴 수 있다라고 판단되고 결국 하락할 때마다 사는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
결국 국내 증시 시장의 상승 하락을 결정짓는 변수로는 내년 경기의 센티멘트라고 할 수 있는데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 동결하거나 경기 부양이 기조가 지속된다는 점을 피력하면서 그런 불안감이 줄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자체가 큰 폭으로 가격조정으로 진입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다라고 보여지고 있고 상승세는 계속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관심 업종
시장을 이끌만한 주도 업종으로는 자동차 관련 업종들이 상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낙폭이 단기적으로 과했던 화학 업종이 반등을 보이지만 시장은 계속 순환매 양상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추가적으로 지수가 계속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서는 IT, 금융 업종의 상승이 필요한데 점진적으로 IT와 은행, 우량 중소형으로 매기가 이전되지 않을까 판단한다.
○외국인 수급 현황
현재 코스피의 외국인 수급 상황은 좋다. 7일 연속 사고 있고 코스닥도 13일 연속 사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 수급 현황을 살펴보면 세계적으로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고 위험자산(채권, 예금)에서 주식이나 부동산 쪽으로 얼마나 자금이 이전되느냐가 중요한 요소이다.
결국은 자금의 움직임이 내년 경기 전망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국면에서는 아무래도 세계적으로 위험 자산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국내 펀드 자금 유입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 매수세는 기조적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의심을 크게 할 필요가 없다.
○투자 전략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3분기 발표 시즌으로 접어드는데 투자 전략을 살펴보면 이미 실적이 좋고 나쁘고 하는 부분은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된 상황이다.
다 알고 있는 실적 호전주의 추가 매수보다는 3분기 실적이 나쁘게 보이는 종목 중에서 4분기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 종목으로 매수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본다. 대표적으로 IT나 은행 업종 등이 그런 관점에서 접근할 만하다.
현재 기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개인 투자자도 단기 수익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 시세는 기존 재료가 다 반영되었다고 생각되는데 그런 관점에서 투자 포인트로는 많이 빠진 주식이 훨씬 기대수익률이 높다라는 점이다. 즉 IT, 은행주 등 낙폭 과대주들은 조정을 이용해 매수하는 게 좋다고 본다.
○펀드 전략
주식형 펀드의 경우 12일 연속 환매가 계속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기관들은 상당히 분산해서 투자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수 자체가 올라가는 모양은 답답하지만 당분간은 상승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국면에서 단기적으로 추가 신규 가입을 통해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겠지만 반대로 가지고 있는 주식형 펀드는 서둘러 차익 실현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국내 주식의 경우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대세 상승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고 세계 경제 현상이 복잡하지만 잠재되어 있는 이슈가 결국은 인플레에 대한 기대 심리이다.
지금은 생필품만 오르고 있지만 자산 가격 쪽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안전자산으로 가기 보다는 주식의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두고 보유하는 것이 미래에 있을 변화에 대한 좋은 대응이 아닐까 판단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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