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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깔" 북한선수들, 분위기 '달라졌네'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에 참가 중인 북한팀 선수단의 분위기가 이전 팀과는 달리 상당히 자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한국시간) 북한 선수들은 이틀째 숙소 뒤 호텔 수영장에 나와 물놀이로 하루 훈련을 시작했다.

위아래로 빨간색 반소매에 반바지를 입은 소녀 선수들은 신나게 물장구를 치거나 크게 수다를 떠는 등 또래 청소년다운 활달한 모습을 보였다.

취재진이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고 코치진도 기자의 질문에 열린 자세로 대응하는 등 경직된 모습은 전혀 없었다.

일부 선수들은 호텔 로비에 마련된 피아노를 치거나 복도에서 한데 모여 얘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우는 등 여느 소녀 대표팀 선수와 다르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참 많이 달라보인다. 예전에는 식사가 끝난 뒤 곧장 호텔방으로 들어가곤 했는데 복도에서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하고 이제는 남북한팀이 서로가 인사도 한다"며 "선수단 전체 분위기가 상당히 자유로워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팀 한 관계자는 16일 열린 8강전에서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120분간 의 혈투 끝에 승리한 것을 기뻐하며 "정말 눈물이 날 거 같더라. 너무 잘 했다"며 북한보다 먼저 4강에 진출한 한국에 진심어린 축하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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