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기가수 MC몽이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멀쩡한 이를 뽑았고, 이로 인해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이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MC몽은 지난 2004년 8월 서울 청담동의 한 치과병원에서 멀쩡한 오른쪽 아래 어금니를 뽑았습니다.
바로 옆의 어금니는 보철치료만 해도 되는데도 함께 뽑아 버렸습니다.
2006년 말에는 임플란트를 하겠다며 왼쪽 아래 작은 어금니 한 개를 더 뽑아 모두 3개의 생니를 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또 공연 도중에 깨진 오른쪽 위 작은 어금니를 치료하지 않고 일부러 방치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치아에 손을 대지 않았던 지난 1998년 징병검사 때만 해도 치아기능 점수 63점으로 1급 현역 판정을 받았던 MC몽은 2007년 재검 때는 면제기준 50점에도 못 미치는 45점으로 병역 면제판정을 받았습니다.
MC몽은 또 브로커를 통해 허위로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등 5차례에 걸쳐 422일 동안 입영을 연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태경 반장/서울청 경제범죄 특별수사대 : 의사들의 진술이나 관련 진료기록부·참고인들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때 혐의가 인정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겁니다.]
경찰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MC몽과 브로커 고 모 씨, 그리고 소속사 대표 이 모 씨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31살이 MC몽은 내년부터 적용되는 개정 병역법에 따라 오는 2017년 이전에 유죄가 확정될 경우 징병검사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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