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먹기가 퍽퍽해서 보통 잘 안찾던 닭가슴살이 요즘은 다이어트 바람, '몸짱'열풍 때문에 수입까지 해야하는 귀한 몸이 됐습니다. 정부가 그래서 보통 닭보다 2배나 큰 이른바 '슈퍼 닭'의 농가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JTV 정원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달 반 만에 무게가 3kg 가까이 될 정도로 자란 이른바 '슈퍼 닭'입니다.
보통 닭보다 두 배나 큰데다 가슴살과 다릿살 등은 세 배 가까이 많습니다.
몸짱 열풍으로 부분육을 많이 찾는 소비 변화에 맞춰 지난해 개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농가들은 소형닭 생산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서옥석/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장 : 우리는 지금 1.5kg 키우는 기술에 익숙해 있고, 시장도 그렇게 고착·정착 돼 있거든요. 그래서 소비자가 변하는데 따라서 생산자도 변해야 될 겁니다.]
이러다 보니 부분육이 99%를 차지하는 닭고기 수입량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올해 7월까지 수입된 닭고기만 해도 5만 2천여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0%나 늘어났습니다.
내수 시장 공급은 물론 수출길을 열기 위해 대형닭 생산이 시급할 수밖에 없습니다.
[앤드류 번/미국 코브사 : 시장의 변화에 발 맞춰 몸 크기를 늘린 닭고기 생산이 필요합니다. 더 나은 제품을 위해 계획적으로 몸의 크기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부분육 시장의 확대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미국만 해도 부분육 소비가 90%에 이를 정도입니다.
또 닭고기 최대 수입국인 중국과 홍콩이 우리나라 가까이에 있습니다.
[라승용/국립축산과학원 원장 : 지금 현재 기술은 전부 개발이 완료돼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정책과 기술이 같이 현장에 올 수 있도록 우리 사업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축산과학원은 해외 전문가를 초빙해 국제 심포지엄을 갖고, 농가와 기업이 대형닭 생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JTV) 정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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