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안 잠잠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다시 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문제삼아 WTO에 정식 제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무역대표부는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 2건에 대해 WTO 즉 세계 무역기구에 정식 제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 수출되는 미국산 철강에 대해 지난해 중국측이 최고 44%의 반덤핑 상계 관세를 부과한 것을 미국이 문제삼았습니다.
중국 측의 세금 부과는 권한 남용이라면서 WTO의 정밀 조사를 요청한 것입니다.
아울러 중국이 미국 카드업체등에 대해 자국내 전자결제 시장을 개방하지 않는데 대해 WTO가 조사후 적정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 론 커크 대표는 특별 성명을 통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은 미국 제품의 가격을 인상시켜 결과적으로 미국 제품의 중국 수출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반 덤핑 상계관세 등을 남용해 미국민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중국의 일방적 처사를 미국 정부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는 위안화 환율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고 있는 중국의 환율 관행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법안을 마련해 이틀간의 일정으로 청문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미 93명의 미 하원의원이 서명한 이 법안은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상향하지 않을 경우 무역 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공식 제정될 경우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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