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잇따른 전차와 장갑차 등 무기결함에 대해 국방부가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실효성 있는 대책은 없고 변명으로만 일관해 오히려 빈축을 샀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K계열 전차와 장갑차 등 무기 결함에 대한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며 브리핑을 자처했습니다.
그러나 결함 원인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도적 개선 방안은 없이, 황당한 변명만 늘어놓았습니다.
침수 사고로 조종수 한 명이 숨진 K21 장갑차는 10년 간의 개발과 시험평가 기간 동안 물 구덩이에 빠지는 경우는 전혀 예상 못했다고 답변했습니다.
[황태호 대령/방위사업청 장갑차 팀장 : 갑자기 물구덩이에 빠지는 이런 것은 미처 저희들이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 지역은 4대강 사업으로 골재채취가 상당히 많은 지형이었습니다.]
당초 부동액을 잘못 쓴 게 문제였다던 K9 자주포의 엔진 결함은 설계에 문제가 있는지도 확인해 보겠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K1 전차의 포신 파열 사고에는 포신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 같다는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추정만 내놓았을 뿐,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국방부는 결함 원인 조사 뒤 후속 조치라는 너무도 당연한 대책을 내놓으면서, 브리핑의 상당 부분을 변명으로 일관해 참석자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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