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동반성장하는 문화를 주문했습니다. 총수들은 일제히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중소기업들은 결과가 나오고 보자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어제(13일)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30대 그룹 83개 회사가 중소 협력사에 3조 7천8백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지난해보다 39% 정도 증가한 수치입니다.
대기업 총수들은 협력 대상을 2차, 3차 협력사로 확대하고 서면계약 등 공정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기술인력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에 동반 진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문화와 인식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부분 회장들은 그런 생각 안할 것 같은데 밑에 가면 실적을 올려야하니까 그렇게 한다더라.]
어제 회동과 관련해 중소기업중앙회는 "그동안 대-중소기업간 상생문화를 구축하려는 노력은 여러차례 있었지만 불공정 거래 관행이 해결되지 못한 만큼 제도적 보완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기업 총수들이 청와대에서 약속한 내용이 실제적인 결과물로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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