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낙지나 문어 드실 때 먹물과 내장은 드시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전립선암 등을 유발하는 중금속인 카드뮴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산낙지에 각종 채소를 넣어 끓이는 '낙지 연포탕'입니다.
낙지 머리 속의 먹물과 내장이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보통 머리를 함께 끓여 먹습니다.
[황천순/서울시 목동 : 쉽게 넘길 수 있고, 비린내가 덜 나는 효과가 있고 해서 그렇게 먹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수산물 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낙지와 문어를 수거해 머리와 내장 등에 대한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량의 카드뮴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카드뮴은 체내에 쌓이면 공해병인 이타이이타이병이나 단백뇨, 전립선암 등을 유발하는 중금속입니다.
[김선찬/서울시 농수산식품안전팀장 : 다리나 몸뚱이에서는 전혀 검출이 안됐고요. 내장이나 먹물 부위에서만 모두 검출이 됐습니다.]
검사를 실시한 중국산, 국내산 문어와 낙지 14건 모두에서 카드뮴이 다량 검출됐고, 1kg당 최고 29mg을 넘는 것도 있었습니다.
다리나 몸통의 카드뮴 잔류 허용 기준인 2mg/kg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그동안 낙지의 머리는 먹지 않는 부위로 분류돼 검사 대상에서 제외돼 왔습니다.
서울시와 식약청은 머리만 따로 검사한 결과여서 수치가 다소 과장됐을 수는 있지만, 낙지 등을 먹을 때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먹을 것을 권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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