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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 "쌀 5천톤, 시멘트 1만톤 북측 지원"

<앵커>

대한적십자사가 북한에 쌀 5천톤을 포함해 100억원 규모의 수해 구호물자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은 오는 17일 개성에서 갖자고 북측에 통보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적십자사가 대북 수해 구호물자 품목과 규모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유종하 적십자사 총재는 쌀 5천톤과 시멘트 1만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컵라면 3백만개와 의약품, 생필품도 지원하며 구호물자는 수해가 극심했던 신의주로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수해지원 규모는 100억원대로 대부분 남북협력기금으로 충당됩니다.

유 총재는 "쌀 5천톤은 20만명을 기준으로 할때 50일분 정도"며 "긴급 구호 규모로는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당초 북한이 요청했던 중장비에 대해선 적십자의 인도주의적 판단을 넘어서는 사안이라며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26일과 31일 두차례에 걸쳐 수해 지원의사를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과 관련해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17일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갖자는 내용의 통지문을 오늘 오전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상봉과 이번 수해 지원은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라며 상호 관련성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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