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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선불카드 인기↑ 상반기 1조 썼다

직장인 임정호 씨.

올 추석 선물로 부모님께 뭘 드릴까 고민하다 선불카드를 선택했습니다.

원하는 금액을 입금하면 대부분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인데요.

[임정호/인천광역시 옥련동 : 사용처가 많아서 나중에 부모님들이 이것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이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제가 용돈을 넣어드릴 수 있는 그런 수단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와인을 즐겨 찾는 단선희 씨.

결제는 현금이나 신용카드가 아닌 선불카드로 합니다.

미리 계획한 금액 내에서 알뜰한 소비를 할 수 있어 얼마 전부터 선불카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단선희/서울 가락동 : 일단 과소비를 막아줄 수 있고요. 그 다음에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사용하고자 한 금액을 미리 충전해서 그 금액만큼 사용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가계부에도 도움이 되고.]

선불카드는 가상 계좌에 미리 돈을 입금해 카드를 충전하고 그 충전 금액만큼 사용하는 카드를 말하는데요.

올해 기프트 카드 등 선불카드의 인기가 급상승해 상반기 사용액이 1조 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선불카드 사용액은 1조 1,99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 넘었습니다.

선불카드 결제건수도 지난해 상반기 1,186만 건에서 올해 상반기엔 3,273만 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선불카드는 주로 명절이나 각종 기념일에 선물용으로 많이 써 특히 설이나 추석에 사용액이 많아지는데요.

올 상반기엔 명절과 관계없이 꾸준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임현정/선불카드업체 대리 : 저희 선불카드의 경우는 작년 대비했을 때 상반기 매출액이 약 125% 정도 증가했습니다.]

기존의 종이 상품권은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 제휴를 맺은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선불카드는 대부분의 카드 가맹점과 인터넷 쇼핑몰, 홈쇼핑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200만 원으로 제한됐던 충전식 선불카드의 한도 금액도 500만 원으로 커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여기에 신용카드 결제로 쌓은 포인트를 묵히는 대신, 선불카드로 교환하면 바로 현금으로 입금돼 실질적인 혜택을 높였습니다.

[이주형/선불카드업체 대리 : 예전에는 지불유예기능이라고 불리는 현금서비스, 할부구매 등이 많이 쓰였다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높아가고 또한 소득수준이 높아가면서 합리적인 소비에 대한 니즈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등 선진국도 점차 후불시장보다는 선불시장이 커지면서 선불카드 시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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