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브리핑 : 신무영 파이낸셜위크 편집주간
[Financial Times] 오바마 대통령, "500억불 규모 인프라건설로 경기부양"
FT 보도에 따르면 어제 노동절을 맞아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USD 500억 규모의 인프라 건설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6년 동안 15만 마일 길이의 도로와 4천 마일 길이의 철로를 새로 깔고 150 마일 길이의 비행장 활주로를 보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비행기 관제탑 시스템을 업데이트해서 상습적으로 국내선 여객기가 연착하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만들 것인지에 관해서는 별도로 언급이 없었다.
필요한 자금만 첫해에 USD 500억인데, 석유, 가스 기업들에게 주던 감가상각 관련 세금감면 혜택을 거둬들여서 향후 10년 동안 그 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 밖에 6년 동안 인프라 관련 투자를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인프라스트럭처 뱅크를 설립하자는 아이디어를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11월 2일 선거에서 하원은 물론이고 상원까지도 민주당에 내줄 것으로 보이고 실업률이 9.6 퍼센트에 갤럽 조사에 따르면 underemployment 일은 하지만 실업이나 마찬가지인 워킹푸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18.6 퍼센트나 되는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고용을 늘리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이와 별도로 이번 주 수요일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연구개발 관련 세금혜택을 USD 1000억 규모로 확대하자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고 금요일에는 TV 연설을 통해 미국인들을 직접 설득할 예정이다. 그러나, 선거를 불과 8주 앞두고 너무 늦게, 너무 소극적인 조치라며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전까지는 그 어떤 대책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Financial Times] 브라질 석유개발기업 Petrobras, 정부 경영권 간섭에 불안
브라질 경제개발에 있어 중요한 석유자원 개발을 주도하는 Petrobras가 2014년까지 설비투자에 USD 2240억을 쏟아 붓기 위해 이번 달 중으로 USD 320억을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신주발행으로 거둬들이고 이와 별도로 50억 배럴 상당의 석유매장량을 양도하는 조건으로 USD 425억에 상당하는 자사주식을 브라질 정부로부터 유치하는데, 10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차기정권이 Petrobras를 국영화 해버리거나 달리 경영권에 간섭할 가능성이 있다고 FT LEX 칼럼이 지적했다.
심해유전에서 두꺼운 소금지층을 뚫고 들어가야만 하는 난공사도 Petrobras가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지만, 그보다는 이미 이 회사의 지분 3분의 1을 가지고 있고 주식의결권 기준으로는 오너 역할을 하고 있는 브라질 정부가 더 큰 골칙거리라고 한다. 실제로 올해 10월 대통령선거에서 이길 것으로 보여지는 Dilma Rousseff 후보는 올해 3월까지 Petrobras 회장이었고 현재 회장도 브라질 재무장관을 역임한 Guido Mantega이다.
멕시코의 Pemex, 베네수엘라의 PDVSA 등이 국영기업인 것과 달리 Petrobras는 민간기업으로서 미국과 유럽의 오일메이저들과 비슷한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것이 앞으로 브라질 정부의 입김에 휘둘리게 되면 위태로울 수 있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그래서 올해 브라질 주식시장이 작년 대비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 회사 주가는 21 퍼센트나 떨어졌다. 앞으로 행여나 브라질 정부가 Petrobras를 좌지우지 하려고 하면 투자자들이 제일 먼저 이 회사를 외면할 것이라고 FT는 지적했다.
[Financial Times] 은행 해외대출 증가…이머징마켓 국가들 달러 대출
BIS 국제결제은행 자료에 따르면 2008년 3분기 Lehman Brothers 파산 직후 줄어들었던 은행들의 해외대출이 올해 1분기에 다시 오르기 시작해 작년 4분기와 비교해 2.1 퍼센트, 금액 기준으로는 USD 7천억 달러가 늘어나 전부 USD 33조 3천 4백억을 기록했다고 FT가 보도했다.
자금을 대출해 준 은행들은 대부분 미국과 유럽 은행들이었고, 대출을 받아 간 은행들은 전부 USD 1천 1백 3십억이 늘어난 이머징마켓 나라들과 USD 2천 1백 7십억을 더 빌린 영국이었습니다. 특히 중국은 USD 420억을 더 빌려 전 분기 대비 25 퍼센트나 늘어났다.
그 밖에 인도, 타이완, 인도네시아도 외국은행들로부터 대출을 더 많이 받아갔고, 미국은 2010년 1월 도입한 회계기준 때문에 장부에서 뺐던 자산을 장부에 올리면서 자금이 필요해 해외로부터 받은 대출이 늘어났다.
[The New York Times] 'Synthetic Genomics', 유전자 조작·복제 넘어 DNA해독
Synthetic Biology라고 들어보았나? 유전자 조작이나 복제가 아니라 아예 DNA 수준에서 박테리아, 알게, 식물을 특정 목적을 위해 만들겠다는 것이 Synthetic Biology이다. 이런 일을 주도하고 있는 과학자들 가운데 Craig Venter 박사가 있습니다. 10여 년 전 인간게놈프로젝트라고 인간의 DNA 지도를 완전히 해독하는 프로젝트에서 미국 국립보건원을 따돌리고 먼저 완성한 Celera 라는 기업 사장을 지낸 사람이다.
사업을 하기 전에는 분자생물학자로서 이 Cragi Venter 박사가 이번에는 석유화학산업을 송두리째 뒤엎는 변화를 목표로 Synthetic Genomics라는 벤처기업을 세워 바이오업계의 Steve Jobs라고 불리고 있다. Synthetic Genomics 투자자들을 보면 이 회사가 추구하는 비즈니스를 알 수 있는데, ExxonMobil이 USD 3억을 투자해 해조류알게에서 제트기용 고순도 휘발유와 바이오디젤을, BP는 석탄에서 환경오염 성분을 제거한 천연가스를, 말레이시아 기업 Genting은 휘발유와 똑같은 화학식을 가진 연료를 짜낼 수 있는 야자수를 개발하고자 Craig Venter 박사에게 투자했다.
또, DNA를 발견한 전설적인 과학자 James Watson 박사도 투자했고, 실리콘밸리 최고의 벤처케피탈이라고 불리는 Draper Fisher Jurvetson 도 투자자다. Venter 박사는 해조류알게에서 프라임등급 소고기도 만들 수 있다며 지난 5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한 박테리아의 DNA를 재구성해서 다른 종류의 박테리아에 심은 뒤 유전자 프로그래밍을 통해 전혀 당른 박테리아를 창조하고 Synthia 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 소식이 전해지자 같은 날 오바마 대통령이 전화를 걸었고 로마 교황청도 교회 윤리와 어긋나지 않는 과학적 업적이라고 발표를 했다. Venter 박사가 이끄는 130명 임직원들 가운데는 GE 부사장을 지낸전문경영인, 노벨의학상을 탄 과학자, 그리고 미국 에너지부 차관을 지낸 고위관료 출신이 대관업무를 이끌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330명의 과학자들이 일하는 Craig Venter 연구소도 synthetic biology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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