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해운대 구청이 해운대 관광유람선시설 점용료를 무려 5년 동안 한푼도 받지않아 특혜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인근에서 연안크루즈를 운영하는 티파니21 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유지를 빌려 매표소를 짓고 공유수면을 사용해왔습니다.
구청의 말대로 관광시설이어서 공유수면 점용허가 절차는 건너뛰었다 해도 점용료는 당연히 받아야합니다.
그러나 한 푼도 받지 않았습니다.
모두 1억 원이 넘습니다.
[해상관광업계 관계자 : 허가를 받고 안 받고는 둘째 문제고 구청 측이 허가를 받은 것으로 인정하더라도 공유수면 점용료는 내야 합니다. 무조건 누구든 내야 됩니다. 그러니까 특혜입니다.]
식당과 매표소가 들어선 3층 건물에 대한 땅도, 1달에 150만 원에 빌려줬습니다.
바로 옆 상가에 비하면 사실상 헐값이나 다름 없습니다.
티파니21 사업자는 10년 가까이 사실상 특혜를 보면서 해운대 구청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직무유기가 들통난 해운대 구청은 뒤늦게 5년간 점용료를 받겠다며 추징에 나섰습니다.
[이석균/부산 해운대 구청 건설행정팀장 : 그 부분은 당시에 담당자가 아마 실수를 한 것 같아요. 관광문화과에서 하고, 당시 부서가 다르다 보니까 그 내용을 통보 안 해주면 여기서 부과가 안 되거든요.]
해운대 구청은 티파니21과 인접한 곳으로 벡스코의 요트컨벤션 사업을 유도해놓고는 이런 저런 말바꾸기와 이중잣대로 골탕을 먹이고 있습니다.
구청이 민간사업자에만 유리한 편파행정과 세수 포기 등 특혜 의혹을 자초하면서 양측이 특수 관계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특혜 의혹이 확산되자, 부산시는 해운대 구청을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KNN) 김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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