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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새내기들'…세대교체는 내가

조광래 감독이 축구대표팀을 맡고 나서 두 번째 공식 경기인 이란과 평가전(7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대교체의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다.

7월 말에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조광래 감독은 지난달 나이지리아와 첫 평가전 때 젊은 선수들을 중용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윤빛가람(20.경남)을 비롯해 김영권(20.FC도쿄), 조영철(21.알비렉스 니가타)이 선발로 나와 좋은 활약을 펼쳤고 홍정호(21.제주) 역시 후반에 교체로 투입돼 무리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광래 감독은 프로축구 경남FC 시절에도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려 '조광래 유치원'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따라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내다보고 여러 젊은 선수들을 시험해보고 있는 지금, 누가 4년 뒤 대표팀 간판으로 자리 잡을 유망주로 조광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

윤빛가람이 나아지리아와 경기에서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면 이번 이란을 상대로는 석현준(19.아약스)에게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조광래 감독은 석현준에 대해 "아직 경험이나 템포가 대표팀에는 좀 부족해 이번에 주전으로 나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지만 "분명히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큰 석현준이 나이지리아와 경기 때 윤빛가람처럼 사고라도 한 번 친다면 앞으로 대표팀에서 한 자리를 안정적으로 꿰찰 가능성도 있다.

또 수비 라인에서 '깜짝 발탁'된 김주영(22.경남)도 눈여겨볼 대상이다.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해 21경기를 뛰었지만 어지간한 축구팬이 아니면 이름을 알기 어려운 김주영은 184㎝, 80㎏의 다부진 체격을 갖추고 있어 조광래 감독이 어떻게 조련해 낼지 팬들의 기대를 끈다.

이란과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영권, 조영철, 홍정호와 '젊은 피'들인 박주호(23.주빌로 이와타), 김보경(21.오이타)도 '조광래 유치원' 입학 준비를 마치고 출격 명령만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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