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2일) 새벽 강화도에 상륙한 7호 태풍 '곤파스'가 5시간 만에 동해로 물러가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지나간 지역에서는 인명피해 등 피해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먼저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 연결해서 피해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우철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이번 태풍으로 지금까지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목포에서 정전이 된 변압기를 살펴보던 70대 남성 감전으로 숨진 데 이어, 경기도 성남에서는 강풍에 부러진 가로수에 30대 남성이 깔려 숨지고, 충남 서산에서도 80대 남성이 강풍에 날아온 기왓장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습니다,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는 오늘 새벽 충남 태안군 5만여 가구가 정전됐고, 서울 22만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기는 등 전국을 통틀어 153만 8천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아침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민원실 유리창이 강풍에 깨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수도권의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강한 바람 탓에 700년 된 천연기념물 제194호 창덕궁 향나무 곁가지가 강풍에 부러졌고, 인천 문학경기장 지붕막 24개 가운데 7개가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찢어졌습니다.
또, 경기 1,100헥타르 등 전국 1,952헥타르의 과수 농가에서 낙과 피해가 접수돼 수확을 앞둔 과수 농가들이 큰 타격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고등학교를 제외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교시간이 2시간 연기됐고, 서울과 경기지역 유치원은 오늘 하루 휴원했습니다.
오늘 아침 시작된 고3 수능 모의학력평가는 일부 학교에서 시작이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큰 차질없이 조금 전인 오후 4시 50분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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