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영화제 가운데 하나인 베니스 영화제가 오늘(1일)부터 열흘 동안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 일대에서 열립니다.
67회 베니스 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35개 나라에서 출품한 14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개막작은 2년 전 이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검은 백조', 폐막작은 헬렌 미렌 주연의 '템피스트로 정해졌습니다.
아시아 영화들도 다양하게 경쟁 부문에 올랐는데 우리 영화는 2005년 친절한 금자씨를 마지막으로 5년 연속 경쟁 부문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대신 새로운 경향의 영화를 상영하는 오리종티 부문에 홍상수 감독의 영화 '옥희의 영화'가 폐막작으로 선정되면서 홍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레드 카펫을 밟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