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정기 국회가 100일간 일정으로 오늘(1일) 시작됩니다. 4대강 사업, 개헌 그리고 인사청문회의 남은 이슈들을 놓고 여야간 한바탕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9월 정기국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민 중도실용과 공정한 사회란 국정
기조를 내걸고 서민경제 입법과 예산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특히 사회적 약자 보호하고 양극화 해소하는 것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공정한 사회구현을 위해서 필수적인 과제라는 점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를 평범한 국민을 위한 대안 국회로 규정해 이른바 '민생 희망' 40개 법안을 제시하며 여권의 친서민 정책의 허구성을 입증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서민을 위해서 민생경제를 위해서 최우선적으로 우리 민주당이 손질 할 것은 손질하고 통과시킬 것은 통과시켜야 합니다.]
올해 정기 국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4대강 사업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중단없는 사업 추진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해 민생 예산으로 돌리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여권 핵심부에서 제기한 개헌 논의에 대해선 야당과 한나라당내 친박계가 정략적 접근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달 중순 쯤 새로 지명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놓고 여야간 치열한 검증 공방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