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에게 듣는다-곽상준 신한금융투자증권 애널리스트
1750선이 무너진 줄 알았는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오늘 장은 외국인들의 선물매수에 의해 지수가 추가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8,000계약 이상의 순매수를 하고 있는데 이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기에 외국인이 계속해서 이런 모습을 유지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의 상승은 내일의 상승까지도 가져온 장으로 보이며 내일 장은 조금 떨어질 수 도 있다고 본다.
정책 모멘텀으로 움직인 건설주, 단기접근 권유
부동산 거래가 안 좋았을 때부터 규제가 풀릴 것을 이미 예상했던 측면이 있어, 규제완화에 대한 호재가 주가에 반영되는 정도에 대한 기대감은 낮게 가지기를 바란다. 대형 건설사에서는 대림건설이나 GS건설의 주가 상승폭이 큰데 오히려 이보다 특별히 국내 주택건설에 집중했던 건설회사들이 조금 더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것이 영속성을 가지기에는 재료가 노출되었기에 단기접근을 하기 권한다. 오늘 시장 상승 이끈 것은 건설업과 은행업이었다. 이것은 정책의 수혜로 상승하는 것이기에 시장의 주도주라고 말하기 어렵다. 이번 상승도 여전히 제한적 범위 내에서 박스권안에서만 움직일 것으로 본다.
무력한 시장, 한동안 한계상황에 갇혀 있는 장세 예상
당장 3분기 실적을 운운하기는 너무 빠르고 2분기 실적을 운운하기는 시간이 너무 지났다. 트리플위칭데이 이후 장이 어떻게 전개될 지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현재는 내부동력을 발견하기 어려우며 외부변수들의 중요성은 훨씬 커진 상태로 시장은 상당히 무력하다.
지속적으로 해외경기가 안 좋아지는데 불난집에 부채질 할 수없듯 버냉키는 냉정한 발언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과거에 비해 FRB가 운신의 폭을 늘리기는 쉽지 않다. 지금 FRB에서 회사채와 국채를 매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일정수준의 립서비스와 현금유동성 확대정책은 가능하지만 공격적으로 정책을 펴기는 어렵다. 당분간 시장은 한계상황에 갇혀있을 것으로 본다. 즉 추세상승으로 가지 못하고 제한적 범위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
한국시장을 읽는 가장 큰 키워드는 유동성이다. 한국의 유동성은 나쁘지 않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 기업 주식에는벨류에이션 메리트가 있기에 외국인들이 거두기도 어려운 시장이다. 해외증시가 중립적인 포지션만 유지해서 안전자산 선호로 가지만 않는다면 한국시장은 긍정적일 수도 있다고 본다.
○ 투자전략
박스권 장세에서는 단기 트레이딩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장은 일반인들이 극복하기 어려운 장 세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주가가 추가상승을 하더라도 외부적 동력이 나오지 않으면 매도를 하기를 권한다.
경기 지표의 결과보다는 지표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 향후 어떤 정책 변수가 나올 것이냐에 따라 시장이 움직인다. 지표가 나쁘더라도 정책당국의 행보가 적극적이면 지수가 반등했다. 이번 주도 마찬가지 흐름을 보일 것이다. 앞으로도 지표는 좋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 미국 정책당국의 스탠스를 눈여겨 보기를 권한다.
당분간은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것이다. 시장의 긍정적인 상황이 예상된다면 그 때는 종목의추가확대를 통해 공격적 스탠스로 바꿀 것이다. 이번 장이 오른다면 기존 현금과 주식의 스탠스를 바꿔야 하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
[포트폴리오전략]
• 주식70%, 현금 30%
• 보유종목: CJ제일제당, KT, 삼천리, KT&G, 사조오양, 코스맥스, 차이나그레이트
• 대한전선 장기보유 및 유상증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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